순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나이트런!🐶

원주희

2024-06-05 - 9분 걸림

안녕하세요~ MBC local 원주희 에디터입니다.

오늘은 6월 5일 수요일입니다.
오늘만 일하면 내일은 공휴일이에요!! 여러분은 휴일 일정 정해 놓으셨나요? 저는 여수에서 해산물을 잔뜩 먹을 예정이에요! 해산물은 살 안 찌니까 괜찮겠죠?ㅎㅎ 쉬는 날엔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잔뜩 하셨으면 좋겠네요! 오늘만 조금 더 힘내서 일해봅시다!😊
☀️/☀️ 날씨 업데이트 : 오늘은 27도 최저 기온은 15도 입니다. 어제보다 더 높은 기온이 될 것 같아요. 자외선이 강하니 선크림 잊지 말고 발라주세요!

오늘의 뉴스레터는 총 2137자이고 다 읽는데 대략 8분 정도 걸립니다.

💯오늘의 Pick : 2024 댕댕나이트런에서 순천을 달려보개!🐶

순천시에서 15일에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2024 댕댕나이트런' 행사가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3월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의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공모에서 선정된 기념으로 이번 행사가 준비되었답니다. 🏆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선포식을 기념하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요. 👏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제한된 시간 내에 반려견이 어질리티 미션을 수행하며 스탬프북을 완성하는 ‘댕댕나이트런’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3km 산책 코스 도전 ‘산책코스 도전하개’ △반려견들의 이색적인 패션을 자랑하는 ‘댕댕이 패션위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

특히 추천 하는 이유는 부대행사도 많고, 행사 참여 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요! 🎁

참여 신청은 네이버폼(https://naver.me/Ga2ujkpi)에서 6월 12일까지 제출하면 됩니다. 👍

순천의 숨겨진 100년 된 차 밭 발견

순천 구도심 석현동에는 신라시대 지어진 향림사가 있어요. 인근의 야산 수풀을 100미터쯤 헤치고 들어가 보면 수백년 시간이 멈춘 듯한 대나무 숲 사이로 녹차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 차 밭은 원일 향림사 주지스님이 최근 사찰 인근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녹차 나무들은 성인의 키를 훌쩍 넘게 자라 있었어요. 원일 주지스님은 "이렇게 크게 자란 차 나무를 본 것은 처음”이라며 “대나무와 함께 어우러져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었기에 이렇게 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 곳은 문헌에서만 그 존재가 언급되었던 100년 전 차 밭 ‘석현다원’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1940년 출간된 ‘조선의 차와 선’이라는 문헌에는 1914년 전남 순천시 석현리 0.2ha의 차 밭에서 763kg의 차를 생산해 도내와 통영 일원에 판매했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석현 다원은 순천 최초의 차 밭이자 광주 무등다원과 정읍의 천원다원에 이어 호남에서 세 번째 오래된 차 밭으로 알려져 있어요.

최근 순천대학교 연구진이 이 곳에서 채취한 차 잎으로 제다해 시음한 결과, 다른 작설차보다 깊은 맛과 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대나무 숲 속에서 자란 차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져 쓴 맛과 떫은 맛이 줄고 단 맛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순천대 식품산업연구소는 유전자 분석과 성분 분석을 통해 이 차를 상품화 할 계획인데 순천의 제다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고 지역 특화 상품으로 브랜드화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