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전반기 1위 그리고 기록들
기아 타이거즈가 올 시즌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하며 나흘간의 짧은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7년 마지막 우승 이후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했으며,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순간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제2의 이종범', '5툴 플레이어'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도영 선수는 이번 시즌 확실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 김도영 선수는 지난 4월 25일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한 달에 10개의 홈런과 1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한 첫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달 23일 전직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상대로 전반기에 20-20 클럽에도 가입했는데, 이는 국내 선수로는 박재홍, 이병규에 이어 세 번째 기록입니다. 타율, 최다 안타, 득점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 선수는 여세를 몰아 30홈런-30도루 대기록과 시즌 MVP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팀 내 최고참 최형우 선수는 불혹이 넘는 나이에도 타점 기계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KBO 통산 '최다 타점'과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에도 타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
마무리 정해영 선수는 최연소 100세이브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22세 8개월 만에 이루어진 일이며, 2000년 임창용 선수의 기록을 24년 만에 갱신한 것입니다.
양현종 선수는 2천 탈삼진을 넘어섰으며, 송진우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린(36세 3개월) 최연소 기록입니다.
선두 질주를 이어가면서 홈 팬들의 응원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전반기에만 17차례 만원 사례를 기록했고, 평균 관중 수는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만7천76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지난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기아 타이거즈는 나흘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뒤 오는 9일 LG를 상대로 후반기 힘찬 시동을 걸며, 열두 번째 우승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