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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이야기 : 벼못자리 만들기
김계수의 농사 일기 💡40세에 서울살이를 접고 귀농해서 24년째 닭을 치며 농사도 짓고 있습니다. 농사일의 매력을 ‘나는 달걀 배달하는 농부’라는 산문집에 담아냈습니다. 체력은 줄고, 농촌 마을은 쇠락해가고, 기후 변화로 농사가 위협받고 있지만 농사일의 재미만은 변함이 없어 몸이 허락하는데까지 매달려보려 합니다. -------------------------------------------------------------------------------- 벼못자리 만들기 폐허가 된 듯한 동네가 갑자기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왁자지껄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 절반인데다 실 거주 인구는 아홉 뿐으로 한낮에도 사람 구경을 거의 하기 어려운 작은 동네다. 벼농사를 많이 짓는 젊은 농부가 벼 모판에 볍씨를 담는 날이다. 1년 벼농사의 시작이다. 이 작업은 30cm×60cm 크기의 모판 바닥에 상토를 깔고 다음에 볍씨를 넣고 그 위에 다시 상토를 덮은 후 물을 뿌리는 일을 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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